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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마빡 이야기/2014

딴지일보 마빡 2014. 10. 15

by 꾸물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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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슬람 이야기 <4>

 

기사 - [국제]이슬람 이야기 <4>

2014. 10. 15. 수요일 슈르나 관련 기사 [이슬람 이야기 (1)] [이슬람 이야기 (2)] [이슬람 이야기 (3)] 사죄의 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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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5. 수요일

슈르나

 

 

 



관련
 기사


[이슬람 이야기 (1)]
[이슬람 이야기 (2)]
[이슬람 이야기 (3)]

 

 

 

사죄의 변

 

 

미안타.

이번 마지막 편은 간단히 반례 두 가지만 살펴보고 끝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옛말에 말 많은 덕후에겐 구원이 없다고,

그 두 가지를 설명하는 게 예상보다 길어지다 못해,

추가 결론까지 내게 되어버렸다.

때문에 쓰는 시간도 오래 걸렸고,

오류도 전편보다 많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분량이 대폭발 나버렸다.

한 번 더 끊어가는 건 양심상 할 수가 없어서

이 분량 그대로 간다.

다 내 잘못이다;;;

 

 

 

전해주고 싶던 지식과 주장하고 싶던 논지는 지난 세 회차에서 9할 정도 풀어낸 것 같다. 정론의 권위가 강해보이는 이슬람이지만 다른 유일신 계열 종교에 비해서는 약했고, 거기에 주관적으로 서러운 역사가 끼어들어 원리주의로, 다시 원리주의에서 함정에 빠져 극단주의로 치달아갔던 오늘날의 이슬람 교인들의 이야기였다.

 

제대로 정권을 잡은 경우도 많지 않은 이런 사람들이 미국이나 상대 종파와 같이 증오하는 대상에게 공격을 하려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테러 정도였고, 그 정점은 9.11 테러였다. 어디선가 9.11 테러 이후에 미국에서 이슬람에 대한 인식을 여론 조사한 결과를 본 기억이 있다. 결과는 매우 의외였다. '이슬람은 평화를 중요시하는 종교'라는 결과가 과반수를 넘었던 것이다. 만약 이 결과를 신뢰한다면, 미국 대중은 9.11을 겪은 후에도 미쳐날뛰는 이슬람과 온건하고 조용해서 잘 안 보이는 이슬람을 분리해서 인지할 줄 알았단 의미다. 하지만 IS가 벌이는 깽판에 대해 다른 이슬람교 국가들조차 일제히 비난하는 지금... 기억이 불확실한 옛날의 그 여론 조사 결과를 다시 떠올릴 필요는 없게 되었다. 현재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는 사상 최악이다.

 

2014년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한 소녀가 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라는 이 소녀는 아프가니스탄 옆동네인 파키스탄 사람으로, 탈레반이 '여자가 어디 학교를!'이라며 교육의 기회를 막았을 때 적극 저항한 탓에 총에 피격 당해 사경을 헤매기도 했다. 이후 교육 운동에 투신한 이 소녀가 금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 하나가 되어,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가 되었다. 그녀의 생일인 7월 12일은 말랄라 데이다.

 

UN에서 연설 중인 말랄라.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같은 비극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리주의와 극단주의를 구별해서 사용해온 이유는, 원리주의에 대해 어떤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나도 그냥 다른 게으른 언론처럼 두 용어를 섞어서 쓰고 싶고, 또 그래도 별 문제는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말랄라의 이웃나라 아프가니스탄에는, 모든 원리주의자가 극단주의로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소수의 반례가 존재한다. 신나게 극단주의의 코스로 봅슬레이를 타고 달려간 탈레반 같은 놈들이 대다수인 반면에 말이다.

 

유명한 극단주의 단체, 탈레반. 이 탈레반이 주로 활동해온 아프가니스탄. 그 아프가니스탄에서 극단주의자가 되지 않은 원리주의자...라는 매우 드문 타이틀을 달성한 한 남자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결코 게으르지도 멍청하지도 않았던 사람이, 지난 편에서 예고했던 한 사람과 한 단체 중에서 '한 사람'이다.

 

 

 

 

 

[독투불패]'Yes means Yes' & 나의 경험

 

기사 - [독투불패]'Yes means Yes' & 나의 경험

2014. 10. 15. 수요일 정체불명 귀찮아귀찮아 편집부 주 이 글은 정체불명에서 납치되었습니다. 1. YES와 NO는 다르다 Yes means Yes 호기심에 이 간단한 문장을 구글 번역기에 돌렸더니 이렇게 나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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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5. 수요일

정체불명 귀찮아귀찮아

 

 

 



편집부 주

이 글은 정체불명서 납치되었습니다.


 

 

 

 

 

 

1. YES와 NO는 다르다

 

Yes means Yes

 

호기심에 이 간단한 문장을 구글 번역기에 돌렸더니 이렇게 나오더라.

 

예 수단 예

 

내친 김에 네이버 번역기도 돌렸다.

 

네 것을 의미하고 예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근데 아무래도 니네 일부 남자들 머리 속 번역기도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드는 건 왜 일까?

 

작은 글씨의 부연 설명을 봤다면, 무슨 말인지 대충 알았을거다. 그러니까 '예스' 라고 분명히 말하지 않았다면 나머지는 '강간 (Only Yes means Yes, The Rest is Rape)' 이란 말이 되겠다.

 

당연한 거 아니냐고? 그러게. 당연한 건데 난 왜 이렇게 주절거리고 있는걸까?

 

기존에는 'No means No'가 기본 룰이었다. 아. 과거형처럼 말했는데, 쏴리. 사회 정서상이든 법률적으로든 저 기본 룰은 현재진행형이지. 

 

아니오는 아니오를 의미해(No means No)

 

그래는 그래를 의미해(Yes means Yes)

 

이 두 문장에 솔직히 큰 차이 못 느끼겠지? 

 

최근 '아내의 유혹' 패러디로 빵 터진 화제의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나오는 연민정이 얼굴에 점 하나 찍고 새로운 사람인냥 나타난 것처럼 그게 그거 같지? (한 회도 안 본 드라마인데 기사와 SNS에서 하두 난리길래...) 

 

 

 

 

 

 

[경제]컨설팅 일지 - 3. 사장의 월급

 

기사 - [경제]컨설팅 일지 - 3. 사장의 월급

2014. 10. 15. 수요일 워크홀릭 지난 기사 [컨설팅일지 - 1. 비상장주식] [컨설팅일지 - 2. 영업비밀 겸업, 그리고 경업] 지난 연재에 질문 주신 '이보디보'님의 궁금증은 많은 분들이 아셔야 할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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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5. 수요일 

워크홀릭 

 

 

 

 

 

 

지난 연재에 질문 주신 '이보디보'님의 궁금증은 많은 분들이 아셔야 할 내용이고 관련 사례도 많아서 먼저 답변 드리고 난 뒤 오늘의 주제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질문을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질문 1. 우리 회사는 개인 기업인데 오너가 주식회사로 전향할 의사가 있습니다. 직원들에게도 주주의 기회를 줄까요? 아니면 이거 직원으로서 요구할 수도 있는 건지?

질문 2. 개인기업 Vs. 주식회사의 장단점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세요.

질문 3.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수정 안함) “회사의 회계담당이 아니라, 잘 모르는데, 이번에 보니, 세금이 40%대에 육박해서, 사쵸도 법인전환 고려중인것 같은데요, 울회사 평균임금이 낮은편이라고 세무사가 말하는데, 그럼 직원들 월급을 좀 올려주등가,, 진짜 쥐꼬랑지만큼 -십년만에- 올해 두번째로 올려준거라는데, 왜 기업가들은 직원월급 올려주기도 싫어하고, 그렇다고 세금 많이 내는것도 싫어하는 걸까요? 나같으면 세금 많이 낼바에야, 직원들 월급 좀 더 올려줘서 사기진작+애사심같은거도 한번 심어보고 하겠고만~ 쩝…”

 

읭?

 

답변 1. 직원의 주주 참여

일반적으로 개인기업이 주식회사 법인으로 전환하는 절차는, '신규 법인 설립 → 포괄적 양도 양수 → 개인기업의 폐업' 순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신규 법인의 설립을 위해 자본금을 납입하는 경우에 개인기업의 사장이 주주 참여의 기회를 준다면 가능하겠으나 그렇지 않다면(자기 혼자 자본금을 전액 납부하거나, 개인기업의 순자산 가치평가를 통해 현물출자로 현금이 자본금으로 들어가지 않는 법인을 설립하면) 기회는 없겠죠.

두 번째의 질문으로 유추하건데 사장님께서 스크루지의 8대 손이 병인양요 등으로 우연히 한국에 정착하셔서 이어진 후손으로 추측되는 상황입니다. 주주 참여는 어렵겠네요.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보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자신의 국민으로 맞아들이지 않잖아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선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계급적 평등으로 자신의 지배적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기 싫은 것과 같은 이치죠. 직원이 갑자기 주주가 되면 사장(대표 이사)의 해임을 건의할 수 있고, 회사의 모든 문서를 조회 요구할 수 있고, 나아가 사장의 월급까지 정할 테니까요.

 

답변 2. 직원의 입장에서 개인기업과 주식회사 법인 기업의 장단점

 

질문하신 분이 회사 사장님이 아니라 직원이니 그 입장에서 생각해 보죠. 개인기업과 주식회사의 차이는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셔도 여러 자료가 나올 텐데요. 그러나 주식회사라도 법인의 주식을 다량 소유한 오너가 사장으로 떡하니 앉아 있다면 개인기업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직원들의 입장에는 법인기업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일만 늘어나겠죠. 사장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잔소리만 늘어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소리죠.

 

법인기업의 경우 등기사항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면 법원에서 과태료도 부과하거든요. 예를 들어 사장님이 이사하시고 법인등기 상에 주소를 변경 안한다던지 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특히 본 사례의 법인 전환 목적이 미래성장을 위한 자금 유치, 기업의 개방을 통한 인재영입이 아니라 단지 절세만이 목적이라면 직원들은 개인회사에서 법인이 되었다고 좋아질 것은 없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답변 3. 사장들은 왜 직원 월급은 쪼금 주면서 세금은 안내려 할까요?

 

이보디보님이 말씀하신 '세금을 많이 낼 바에야 직원들 월급을 올려줘서 사기진작과 애사심을 키우는 게 좋다'는 말씀은 매우 합리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사장들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게 함정. 직원의 월급을 올려줘봐야 언젠가는 더 많이 월급을 주는 회사로 가 버릴 거라는 불신, 겉으론 애사심과 충성을 외치지만 안 보이는 곳에선 영업하러 간답시고 남산 어귀 주차장에 차 세우고 낮잠 자고, 틈나면 사장 뒷담화 까는 것들이라는 자기 경험적 편견 등이 사장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죠.

 

어! 써놓고 보니 사장님 생각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보통의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쌓여 사장의 내공으로 치환되어 있지 않고, 누구라도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 훈련을 통해 프로페셔널로 키워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지 않는 한, 평범한 사장님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이 불신과 편견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금 내는 것도 싫고 비용을 늘여 세금을 줄이기 위한 직원 급여 인상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세금을 내기 아깝다면 탈세를 하지 말고 절세의 방법을 배우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나 머리 아프게 그런 것까지는 하기 싫고 그저 세금을 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 한다면 결국 탈세를 하게 됩니다. 국세청에서도 절세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를 내놓고 있고요. 탈세에 대해선 국세청은 물론 공무원, 검찰, 경찰이 친절하게 은팔찌를 준비하고 있죠. -_-;

 

세금을 적게 내는 방법은 많습니다.

 

- 직원들 월급을 올려준다.

-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컴퓨터를 새로 산다. 업무용 차량을 리스 한다. 등)

- 기업의 혁신을 꾀하는 투자를 한다. (경영분석 시스템을 도입, 특허 출원 등)

이런 말씀을 드리면 ‘아. 그렇군요. 당장 해야겠네요’ 라고 말하는 사장님은 열에 하나 정도가 있을까말까 합니다.

 

그런데 아래 내용처럼 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고맙다면서 바로 하시는데요. 

 

정부지원정책을 통해 회사의 자기자금 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보세요. 그리고 그 많은 비용의 대부분은 정부가 내주고 부가세는 사장님이 환급받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정부에서 특허 출원을 하는 경우 보조금을 100만 원을 주는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회사는 121만 원(110만 원의 공급가액, 11만 원의 부가세)의 세금계산서를 특허사무소로부터 받았습니다. 결국 기업은 단돈 10만 원만 써서 특허를 출원했고(정부가 지원금을 100만 원 줬으니까요), 무려 11만 원의 부가세를 환급 받게 됩니다.

 

대단하죠? 이런 식으로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돈 아까워하지 못했으나 언젠가는 해야 할 일들을 찾아내고 자금 운용의 묘를 찾는 사람이 사장인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세금은 내기 싫다는 사장과 이런 머리를 쓸 줄 아는 사장을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머리를 써 머리를

 

이보디보님께 답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연재 글에 댓글 주시면, 성심껏 답변 올려드리겠습니다. ^^;

 

 

* * * * *

 

 

오늘의 주제는 예고해 드린 대로 '사장의 월급'입니다.

 

사장의 월급은 사실 법에 명시되어 있지도 않고, 세상 사람들이 오랜 기간 지켜온 약속된 금액도 없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백인백색 다 다릅니다. 경영이라는 것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데요.

 

사장의 월급은 얼마여야 할까요? 그리고 금액이 정해졌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도 쉬이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 속으로 또 뛰어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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