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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마빡 이야기/2014

딴지일보 마빡 2014. 10. 29

by 꾸물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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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슈퍼 히어로의 영전에 바침

 

기사 - [추모]슈퍼 히어로의 영전에 바침

2014. 10. 29. 수요일 miseryruns 어떤 슈퍼 히어로의 죽음 "우리나라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나쁜 근성 중의 하나가 자기 히어로를 중간에 내다 버리는 건데요. 자기 히어로를 버린다는 것은 어쩌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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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9. 수요일

miseryruns

 

 

 

어떤 슈퍼 히어로의 죽음

 

"우리나라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나쁜 근성 중의 하나가 자기 히어로를 중간에 내다 버리는 건데요. 자기 히어로를 버린다는 것은 어쩌면 자기를 버리는 거거든요. 10대 시절과 20대 초반까지 자기가 열광했던 히어로는 그 사람의 평생을 결정짓는 정체성이 되어버려요. 그런데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보수 기득권층에 영합되어버리는 순간 자기 히어로도 같이 버린단 말입니다. 그럴 이유가 없는데. (중략) 우리나라 팬들은 20대 중반만 되면 '내가 10대 때 XXX이 좋아했었는데, 그땐 미쳤었지' 라고 합니다. 그건 자기 자신에 대한 모욕이 되는 거잖아요. 별로 멋있어 보이지도 않구요.“

- 신해철. [쾌변독설] 신해철, 지승호 지음. p34-35 

 

어떤 사람이 죽고 나서야 그 사람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될 기회가 생긴다는 건, 그만큼 우리가 객관적이기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는 그 때가 되어서야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오래된, 유의미한 사람이었는지 깨닫는다.그것은 아마도 그 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의 관념을 덮어씌워서 그 사람의 행동과 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상대를 판단하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이래줬으면 좋겠는데. 그가 저러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그 사람이 살아있을 때, 그 사람에게 뭐 해준 것도 없으면서도 우리는 그 사람에게 자신의 관념을 투사한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하지 못(않)으면 화를 내곤 한다. 슬퍼하거나, 증오를 드러내기도 하고,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무시한다. 그러고는 그가 나에게 유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미워하게 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죽고난 뒤의 평가는 생전의 그것과는 좀 달라진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이제 고정되었고, 죽었기 때문에 불멸의 존재가 되었으며, 동시에 망각이라는 것과 싸워야 하는, 정확히는 망각이라는 것과 그 사람 사이에서 내가 대리전을 치루어야 하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죽은 사람에 대한 망각과 싸우거나, 망각하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다시 더듬어 그 사람의 위치를 찾아 헤맨다. 그가, 나의 삶에 언제 무엇을 남겼을까, 하고. 그러고 나면, 그 사람의 진짜 무게를 알게 된다. 이영도의 글을 인용하자면 내 안에 있는 그 사람을 찾는 과정이 시작된다. 이 글은, 지금 이 상황에 있는 나의 생각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긴 잡문이다.

 

 

상황에 대한 객관적 관찰 능력을 가진 히어로

 

사람이 말로 내뱉은 것 중 가장 행하기 어려운 일이 두 가지라고 한다. 하나가 담배 끊는다, 다른 하나가 역지사지.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특히 나와 반대되는 관점에서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노력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건 역지사지라고 하지 않는다. 이런 걸 따로 부르는 말이 상대론()이. 상대론(세계에는 절대점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비교로 가치평가하려는)의 세계를 사는 사람들을 찾고 싶다면 정치인들을 보면 된다. 절대선 보다는 상대적 선, 그것도 자신들의 세계에서 자신들의 이득을 근거로 한 상대적 선이 중요한 사람들이라면, 이들을 따를 자가 누가 있겠는가. 이들은 옳은 일을 찾는 것보다 적을 이기는 방법을 찾는 데 익숙하다. 그게 우리가 정치인들을 경멸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도 대개 그렇다. 우리는 이명박이 나쁘기 때문에 노무현이 그립, ‘박근혜가 끔찍하기 때문에 지난 선거의 결과가 아쉽지 않은가.

 

그런데, 내 생각에는 한국 사회에서 누구보다도 명확하고 분명하게 역지사지를 행한 사람이 있다. 담배는 끊지 못했으니 이런 면에서는 또 보통인 우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노벨상처럼 역지사지에 대한 상을 수여하는 행사가 있다면 대상은 몰라도 장려상이나 감투상 정도는 받아야 할 사람이 신해철이다. 그는 그런 태도로 논객 이라든가, ‘싸움꾼 이라든가, ‘독설가라든가 하는 이미지로 소비되었다. 그는 성격은 더럽고 말은 잘 해서, 말로 이기기 어려운 궤변론자라는 비판이 가장 잘 먹히는 연예인이었다.

 

그렇다. 그는 연예인이다. 그는 연예계에 종사했다. 그 연예계라는 는 다른 어떤 곳보다도 대중의 시선이 쉽게 몰리는 곳이고( 의 존재 원리 자체가 그러하니까), 그러므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여러 방식으로 소비되어 왔다. 그런데, 그 생각해 본 적 있나. 신해철이 평생을 산 직업은 역지사지와 일반론보다는 상대론이 더 유용한 세계라는 것이다. 여기서 상대론은 여러 레이어로 적용되는데, 우선 한국의 연예인들이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라는 게 있다. 예를 들어 배우(가수, 탤런트, 뭐든 연예계 종사자라면 마찬가지) A씨 마약복용(이 외에도 각종 범죄를 끼울 수 있고, 심지어 범죄가 아니지만 그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을 어떻게 한 경우가 모두 포함될 수 있다) 혐의 라는 기사가 뜨면, 그 뒤로 소문이 돌며, 사실 당사자가 아닌데 그런 소문이 돈 사람들은 그 때부터 자신의 결백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몸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터지는 직종이다.

 

이런 고충을 겪기도 하는 것이다.

 

신해철은 그런 직종에서, 그나마 가장 역지사지에 충실한 삶을 살고, 말을 하고, 음악을 한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이 연예계라는 세계에서 절대선이거나 절대적 합리라는 개념은 별로 쓸 데가 없다. 문화와 예술에는 절대선이라는 개념이 원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굳이 말하자면, 그는 먹고 사는 데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외려 피해만 가득한 일들을 굳이 하고, 그런 발언들을 굳이 공론화시키고 살았던 셈이다. 대마초 합법화, 동성동본 금혼조항에 대한 문제제기, 음악 씬의 총체적 난국에 대한 소비자로서의 대중에 대한 책임 묻기, 노무현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정치활동, 그리고 그 외에도, 그는 그가 생각하기에 이상하다거나, ‘옳지 않다’ 싶은 것들에 대해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의학]장폐색증과 패혈증

 

기사 - [의학]장폐색증과 패혈증

2014. 10. 29. 수요일 raksumi 신해철 씨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고3 때인가 '여름이야기',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같은 노래를 테잎이 끊어져라고 들었는데, 그러면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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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9. 수요일

raksumi

 

 

 

신해철 씨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고3 때인가 '여름이야기',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같은 노래를 테잎이 끊어져라고 들었는데, 그러면서 참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개인적으로 최근 나이가 비슷한 지인들의 죽음을 많이 보면서 '사는 게 뭔가'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짧은 인생 '창피하게 살지 말자'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도 그의 죽음은 조금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그리고 죽음에 관련된 여러 단어들이 실시간 검색어로 상위에 랭크되어 있지요.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 간 불필요한 논쟁이 최소화되었으면 하여 오늘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알려진 장폐색증과 패혈증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장폐색(閉塞), 영어로는 bowel obstruction or intestinal obstruction이라고 합니다. (어째 영어가 더 쉽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는 장협착증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그러던데 엄밀히 말해 이건 장폐색과는 다릅니다. 우선 장폐색의 정의는 한마디로 '장이 막힌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적어보면 '장 안의 내용물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장 속에 멈춰 있어 막힌 쪽의 윗부분(proximal portion)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이런 장폐색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가 '유착', 또는 '협착'인 것입니다. 

 

 

만일 장이 막혀 있는 데도 계속 음식을 먹는다면 장–정확히 이야기하면 음식물이 통과되는 관-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장 자체가 신축성이 있어서 어느 정도까지 커질 수 있지만 장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은 커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장이 붓게 되면 혈관이 눌리면서 피가 통하지 않게 되어(strangulation) 결국 조직이 괴사하고 장이 터지게 됩니다. 

 

이 과정을 순서대로 

 

허혈(ischemia) > 괴사(necrosis) > 천공(perforation)

 

이라 부릅니다. 모든 수술하는 사람들(surgeon), 아니, 의사들이라면 가장 싫어하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위장의 경우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소독하기 위해 pH가 1.5-3.5 정도인 위산을 분비합니다. 자연과학을 전공한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정도 산도면 어지간한 물질은 다 녹여버립니다. 그런데도 우리 위가 구멍이 안 나는 것 보면 얼마나 우리 위가 튼튼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튼튼한 위를 술을 먹어서 빵꾸 내는 사람도 대단한 사람입니다.) 비단 위산뿐 아니라 장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도 있습니다. 이것으로 단백질을 녹여서 소화를 시키는 겁니다. 얘네들이 장내에 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밖으로 나오면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우리의 모든 장기는 단백질로 되어있기 때문이죠. 이걸 다 녹여버립니다.

 

수술을 할 때 가장 조심해야 되는 일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바로 장을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혹 장을 건드려서 찢어지고 그 안의 물질이 밖으로 나오거나 하면 수술이 10배는 더 어려워집니다.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비화]안티 가스통 할배의 월남참전기 <4>

 

기사 - [비화]안티 가스통 할배의 월남참전기 <4>

2014. 10. 29. 수요일 sydney 편집부 주 어느 날, 회사 대표메일로 날아든 한 통의 메일, 오랫동안 망설이고 고민하다 메일을 보낸다는, 딴지일보 창간부터 독자이며 연식 좀 나간다는 사람이라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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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9. 수요일

sydney

 

 

 



편집부 주

어느 날, 회사 대표메일로 날아든 한 통의 메일,
오랫동안 망설이고 고민하다 메일을 보낸다는,
딴지일보 창간부터 독자이며 연식 좀 나간다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한 편의 글과 함께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이런 류의 글을 발표할 수 있는 곳은 딴지 밖에 없을 것 같아서 보냅니다.
젊은 세대들이 알아야 할 월남전의 진실, 이제까지 아무 곳에서도 알져지지 않았던
월남전의 실상들을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흥미위주로 썼습니다."

보내 온 글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꿀잼 허니잼이니
함 읽어보시고 의견들 주시면 좋고.


 

 

 

 

실패한 탈출 계획

 

당시 월남을 다녀오면 무조건 병장이었다. 왜냐하면 파월 장병들은 군대 생활을 할 만큼 하기도 했지만 봉급을 미군이 주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무조건 진급을 시키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나는 일병으로 갔다가 일병으로 돌아왔다.

 

일병의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한 불운한 군 통수권자

 

사연은 이렇다

 

하루는 본부 중대 서무계가 나를 부르더니 다음 달에 진급을 하게 되는데 상병 진급을 하면 한 달치 봉급을 부관부 사병계를 주어야 한다고 충고(?)를 했다. 한 편에서는 총 맞아 죽는 사람도 있는데 당연히 하게되는 진급을 가지고 행정병들이 그런 부정을 저지른다는 사실에 분노해서 나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서무계가 "너 그러면 끝까지 진급 못해." 라고 했다. 나는 설마 그럴 수 있을까 했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물론 어떤 때는 분을 참을 수가 없어서 부관부 사무실로 들어가 모두 쏴죽여 버리고 자살을 할까 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었다. 그러나 그러기엔 내 인생이 너무 아까워 포기 했었다. 아니 사실은 더 큰 계획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루는 정훈교육이 있으니 각 참모부의 필수 요원만 남기고 전원이 사단 백마극장으로 집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좀처럼 참모부 병력을 동원하는 일이 없었는데 무슨 일인가 싶었더니 본국에서 유신헌법이 통과되었다면서 유신헌법의 정당성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이었다. 사단 극장에서 정훈대장이 장교, 하사관, 사병의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연속적으로 교육을 했다. 유인물로 나누어준 헌법 개정안을 본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훑어 보아도 대통령의 임기제한 규정이 없는 것이었다. 무슨 세상에 뭐 이런 헌법이 다 있나 싶었다. 순간 입대하기 전 제6대 대통령 선거 때 김대중 씨가 이번 선거가 국민의 손으로 뽑는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고 이번 선거에 실패하면 총통제가 될 것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 한국의 민주주의는 이제 영원히 끝났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같이 고생하던 친구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나야 군대에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 그들은 앞으로 한국에서 어떻게 살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치 돌아갈 다리가 끊어진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역만리 타국에서, 더욱이 일개 사병으로서 무슨 길이 있겠나?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철수를 해서 본국으로 돌아가야 할 터인데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가 없는 상황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당시에는 나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나중에 빈민운동 동지가 되었던 고 제정구 선생은 감옥으로, 재야 생활의 동지이었던 고 김근태 형은 지하로 잠적해 있었다. 이역만리 월남땅, 그것도 군대에서 누구와 터놓고 이야기 할 수도 없는 참으로 답답한 시간이 무겁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하루는 PX에서 항상 외톨이로 맥주를 홀짝 홀짝 마시고 있는 두꺼비 같이 생긴 녀석을 만나게 되었다. 사단 사령부 병력은 대부분이 행정병이라서 비교적 차림이 깨끗한 법인데 이 녀석은 군복도 꾀죄죄하고 어벙벙한 것이 한 눈에 척 봐도 고문관처럼 보였다. 내가 접근해서 말을 붙여도 귀찮다는 듯이 퉁명스럽게 나왔다. 나는 그런 모습이 더 재미가 있어서 자꾸 말을 시켜 보았다.

 

그러다가 내가 정말 놀란 것은 도수가 많이 나가는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이 대학물은 먹었을 것 같아 보이기에 장난삼아 심드렁하게 어느 학교 다니다 왔냐?” 라고 물으니까 퉁명스럽게 서울 상대” 라고 하면서 우습다는 듯이 나를 흘겨보는 것이었다. 그제야 나는 그의 처지가 이해가 되었다.

 

군대는 보직이라는데 서울 상대씩이나 다니던 녀석이 공병대 작업병으로 근무하자니 영 조합이 안 맞았던 것이다. 더욱이 신 상병은 사교적 (집 사람은 사기꾼적이라고 비웃지만)인 나에 비하면 엄청 비사교적인 타입이었다. 그러니 스스로 왕따를 자초하고 있었다. 그러나 멋대가리 없던 무뚝뚝한 경상도 사내가 슬슬 보따리를 풀기 시작하니 3년 굶은 과부가 꼭 홀아비 만난 꼴이었다.

 

이런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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