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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마빡 이야기/2014

딴지일보 마빡 2014. 11. 27

by 꾸물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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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파토의 쿡찍어 푸욱> - 23. 노아의 방주

 

기사 - [정치]<파토의 쿡찍어 푸욱> - 23. 노아의 방주

2014. 11. 27. 목요일 파토 <파토의 쿡찍어 푸욱>은 시급한 현안에서부터 해묵은 숙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 사회 관련 문제를 다루는 코너임다. 과학 잡설 <호모 사이언티피쿠스>와 교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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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7. 목요일

파토

 

 

 



<파토의 쿡찍어 푸욱>은 

시급한 현안에서부터 해묵은 숙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 사회 관련 문제를 다루는 코너임다.

과학 잡설 <호모 사이언티피쿠스>와 교대하면서 격주로 연재되니

많은 사랑 주시던가.



지난 기사

<파토의 쿡찍어 푸욱> 1. 공포의 마스터플랜
<파토의 쿡찍어 푸욱> 2. 그들은 왜 변절했을까
<파토의 쿡찍어 푸욱> 3. 지금 우리에게 놓인 투쟁의 현실
<파토의 쿡찍어 푸욱> 4. 시대와 진보에 대한 단상
<파토의 쿡찍어 푸욱> 5. 사회의 품격(1)
<파토의 쿡찍어 푸욱> 6. 박정희, 이승만, 일제 그리고 개드립
<파토의 쿡찍어 푸욱> 7. 사회의 품격(2)
<파토의 쿡찍어 푸욱> 8. 하는 김에 하는 교통 이야기
<파토의 쿡찍어 푸욱> 9. 우리는 그들에게 대한민국인가
<파토의 쿡찍어 푸욱> 10. 비극으로 모자라서 이렇듯 철저하게 패배할 겁니까
<파토의 쿡찍어 푸욱> 11. 내가 수퍼맨이라면
<파토의 쿡찍어 푸욱> 12. 위선이라도 떨어라
<파토의 쿡찍어 푸욱> 13. 혁명의 상상
<파토의 쿡찍어 푸욱> 14. 줏대이야기
<파토의 쿡찍어 푸욱> 15.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바뜨
<파토의 쿡찍어 푸욱> 16. 양식냉장고
<파토의 쿡찍어 푸욱> 17. 길, 그리고 사람
<파토의 쿡찍어 푸욱> 18. 권력이라는 손바닥
<파토의 쿡찍어 푸욱> 19. 신삼국 시대의 빵빠레
<파토의 쿡찍어 푸욱> 20. 소유냐 존재냐
<파토의 쿡찍어 푸욱> 21. 철이의 마운드
<파토의 쿡찍어 푸욱> 22. 반기문의 환상

 

 

 

1. 

 

 

홍혜선이라는 사람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유학한 후 미국 UCLA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풀러 신학대학교에서 선교문화 석사를 받았다(고 얼마 전까지 주장했다). 저서로는 <나의 천국과 지옥의 여정> 1,2편과 <빨간 신호등>, <까불지마 사탄아> 등이 있다.

 

그런데 그녀는 지난 여름 포항 모 교회의 부흥회에 참석, 천국과 지옥을 여러 번 봤고 하나님과의 직통 계시를 한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꺼내 놓았다.

 

홍씨에 따르면, 

 

- 2014년 12월에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

- 한국에 땅굴이 15개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종로, 다른 하나는 일산에 있다.

- ET형상의 외계인이 존재한다. (뜬금없이 웬...)

- 신사도운동가 밥 존스는 천국에 있다.

 

일단 마지막의 밥 존스라는 사람은 기독교 관련 인물이라는 것 외에는 잘 모르고 사후의 안위도 별로 걱정되지 않으니 넘어가자. ET 형상의 외계인 존재 여부는 우원의 직접적인 관심사이긴 하나 오늘의 주제와는 너무 동떨어져 유보한다. 또 우원이 거주하는 일산에 땅굴이 있다면 그것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지만 다음 기회에 따져 보자.

 

그럼 이제 남은 건, 바로 며칠 남지도 않은 다음 달에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는 주장이다. 뭐, 이 말이 옳고 그르고를 우원이 나서 따질 이유도 방법도 없다. 교계 일각에서처럼 성경적 근거를 내놓으라고 할 일도 아니고 –신자가 아닌 내게는 성경하고 일치하고 아니고는 아무 의미도 없으니- 이런저런 국제 정세를 근거로 굳이 가능성을 논하기도 우습다. 

 

우원이 말 할 수 있는 건 걍 이런 정도다. 정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60년 동안 한반도에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런데 안 일어났다. 그래서 다음 달에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런데 안 일어날 것 같다.

 

홍혜선의 최신작 <까불지마 사탄아!>의 위용.

e북 only

 

그런데 이 대단한 분이 실은 학력 위조자임이 밝혀져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석사학위를 받았다던 풀러 신학교에 그런 졸업생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의 페이스북 학력 난은 풀러신학교 졸업 -> 중퇴로 바꼈다가 이제는 그나마 아예 삭제됐다.

 

천국과 지옥을 다녀오고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전한다는 분이 시시하게 학력 갖고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났다는 사실이 의아하지만, 신학교를 졸업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도사라는 명칭을 써서도 안되지만, 소위 영능력이나 직위는 심성 및 인격과 아무 상관도 없다는 점도 나름 다양한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는 바 그냥 그런가보다 하자. 

 

그런데 우원은 오늘 굳이 이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다.

 

 

 

 

 

[사회]비정규직과 정규직, 그리고 균형과 평등

 

기사 - [사회]비정규직과 정규직, 그리고 균형과 평등

2014. 11. 27. 목요일 젊은농부 문제를 만났을 때 그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어느 정도나마 알 수 있겠지요. 문제를 인식하는 관점,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 사후처리 과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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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7. 목요일

젊은농부

 

 

 

문제를 만났을 때 그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어느 정도나마 알 수 있겠지요. 문제를 인식하는 관점,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 사후처리 과정 등에 그 사람의 생각이나 성격, 사고방식이나 행동 등이 묻어 있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누군가가 밭을 꾸려나가다 어떤 문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주인의 땅인데도 어떤 부분은 보다 더 비옥하여 작물이 잘 자라는데, 어떤 부분은 너무도 척박하여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문제를, 그 농부는 해결해야 할 상황에 직면한 것이지요.

 

농부에게 주어진 당면과제는 일단 척박한 땅을 살리는 것입니다그 다음으로 텃밭 생태계의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겠지요최종적으로는 척박했던 곳의 땅심이 살아나고 비옥해져 모든 땅이 기름지게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위의 세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농부는 풍년가를 부르며 한 숨 돌리게 되겠지요.

 

 

 

1단계 : 척박한 땅을 살리자.

 

우선 척박한 땅에 적극적인 투입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땅심을 키우는 데 좋다고 알려진 우분-돈분-계분 거름이나 퇴비 등을 넣어 밭을 갈아주어도 좋겠고, 야산이나 개울가의 풀들을 베어다 헐벗은 땅에 두텁게 덮어주어 땅의 생명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기초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때 발생하는 비용(거름값, 퇴비나 비료값, 기계 운영비 등의 농자재비)과 노동(농부의 일손)은 우선 농부의 몫일 것입니다. 당장 거둔 적 없고 앞으로도 거둘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척박한 땅을 살리기로 결정한 농부가 그 모든 투입을 책임지는 것이지요. 분명히 손익계산이 필요하고 파산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일이지만, 어떻게든 나름의 방법을 찾아 반드시 진행해야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땅을 버리는 농부는 없으니까 말이지요.

 

 

2단계 : 텃밭 생태계의 균형을 맞춰가자!

 

균형 있는 땅심이 텃밭 전체에 고르게 펼쳐 유지되는 밭과 그렇지 못하고 띄엄띄엄 들쑥날쑥 제각각인 텃밭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다릅니다. 텃밭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작물 작부체계를 계획하고 유지하는 데에도 텃밭 전체가 비슷한 환경을 유지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지요. 균형을 맞춘다는 건, 지속 가능한 삶을 조율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텃밭이나 사람이나 말이지요.

 

 

아무튼. 척박한 땅의 땅심이 살아나는 데까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동안 비옥한 땅은 그만큼의 생산을 분담해주어야 합니다. 농부의 식탁을 꾸려줄 먹거리, 장에 내다 팔아 생계비를 마련할 작물들을 잘 키워내야하는 중요한 곳이지요. 이곳의 비옥함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작물을 키워내는 데 농부는 온 정성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 비옥한 땅에서 작물이 잘 자라는 것이 그 자체로 텃밭 전체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큰 역할을 기여하는 것입니다. 우선 농부의 투입여건을 개선해줄 것이고, 잉여 생산물이나 수확 후 부산물들이 척박한 땅을 살려줄 퇴비가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지요.

 

하지만 간과하면 안 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땅심을 착취하는 농사를 지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듬해, 그 다음해를 생각지 않고 땅심을 착취하기만 하는 농사를 지으면 농부는 그저 온통 다 척박해진 텃밭의 주인이 될 뿐이겠지요. 하향평준도 균형은 균형이라면 할 말 없지만그것은 균형이 아닌 파괴가 맞는 말일 것입니다.

 

균형이란 모든 것을 지속가능하게 해주는 힘이며, 농부가 꿈꾸는 건 모든 텃밭이 비옥해지는 것, 상향평준화로 균형을 유지하는 기름진 땅을 얻는 것이니까요.

 

 

 

 

 

[의학]임신 중 생선 섭취에 대해

 

기사 - [의학]임신 중 생선 섭취에 대해

2014. 11. 27. 목요일 raksumi 오늘은 임신 중 생선 섭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왜 하필 전 국민의 1%밖에 안 되는 임신부를 위한 글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이들이 의학적으로 가장 약하기 때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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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7. 목요일

raksumi

 

 

 

오늘은 임신 중 생선 섭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왜 하필 전 국민의 1%밖에 안 되는 임신부를 위한 글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이들이 의학적으로 가장 약하기 때문입니다. 임신부는 의학적으로 약하고 병에 걸리기가 쉬우므로 가장 건강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들이 안전하다면 임신 안 한 다른 사람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는 비장애인은 더 살기 좋고, 비정규직이 대우받는 회사에서 정규직은 더 좋을 것입니다. 아무튼, 진도 나갑니다. (참고로 아랫글은 미국의 가이드 라인을 많이 참조하여 생선 이름이 우리나라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급적 해석을 하였으나 혹시 몰라서 원어도 그대로 실었습니다)

 

 

임신부에게 생선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은 꽤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FDA에서는 임신부의 생선 섭취 가이드가 있습니다. 생선이 임신부에게 해로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수은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수은 중 메틸수은(methylmercurly) 때문인데, 이 메틸수은은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태아의 대뇌 조직에 가장 민감해 신경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태아의 머리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수은은 유기수은(organic mercury)과 무기수은(inorganic mercury)으로 나뉘는데, 유기수은이 몸에 해롭습니다. 메틸수은은 유기수은에 해당합니다. 반면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무기수은(보통 금속수은)은 이름만 봐서는 더 무시무시할 것 같지만, 치료 영역에서도 쓰입니다. 치과 치료제인 아말감에 쓰이고, 과거에는 장중첩증이 있는 아기에게 먹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먹더라도 위장관으로 흡수되지 않지만 태우거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기수은으로 변하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터미네이터2의 수은.

이 자체로는 괜찮으나 수은이 증기로 발화하면 위험할 수도.

 

모든 어패류는 이런 수은 물질을 함유하며, 먹이사슬에서 위로 올라갈수록–배출되지 않으므로-수은 함량이 증가합니다. 큰 물고기의 수은 함량이 가장 높게 됩니다. 큰 포식자 물고기를 임신부가 먹을 경우 수은을 많이 섭취하는 셈이 되고 결국 한참 자라나는 태아의 두뇌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물고기에는 메틸수은 말고도 폴리염화바이페닐, 다이옥신 등 다른 오염 물질도 많습니다. 메틸수은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통과할 수 있고, 안타깝게도 수은은 물고기의 온 체내에 꽉 붙어 어떤 식으로 요리해도 분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물고기 수은에 관한 문제는 태아뿐 아니라 한참 자라고 있는 어린이에게도 해당할 수 있습니다.

 

2004년 미국의 FDA에서는 임신부의 수은 노출을 염려하여 임신부는 일주일에 340g 이하의 수산물(fish가 아닌 seafood)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임신이 가능한 여성과 모유 수유 산모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런 권고안 때문인지 미국에서 실제로 임신부의 해산물 섭취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21%의 산모가 임신 중 생선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했고, 75%는 한 주에 4온스(약 120g) 미만으로 생선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영양 문제입니다.

 

 

 

 

 

 

[산하의 가전사]타라와 전투

 

기사 - [산하의 가전사]타라와 전투

2014. 11. 27. 목요일 산하 산하의 가전사 “가끔 하는 전쟁 이야기 사랑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왜 전쟁과 사랑이냐... 둘 다 목숨 걸고 해야 뭘 얻는 거라 그런지 인간사의 미추, 희비극이 극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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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7. 목요일

산하

 

 

 



산하의 가전사

끔 하는 쟁 이야기 랑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왜 전쟁과 사랑이냐... 둘 다 목숨 걸고 해야 뭘 얻는 거라 그런지 
인간사의 미추, 희비극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얘깃거리가 많을 거 같아서요.” 

from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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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6월25일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통령 행정명령 8802호’에 서명했어. '정부 기관과 연방 사업자들은 국가 방위사업에서 인종, 종교, 국적에 따른 고용 차별을 할 수 없다.'는 게 요지였지. 일단 공식적 문호는 열린 셈이고 그 해 12월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으로 미국이 본격적으로 전쟁에 뛰어들자 흑인들에게도 그들의 '나라'를 위해 싸울 권리가 주어지게 되지.

 

미 육해공군 해병대 가운데 흑인에게 가장 늦게 문호를 개방한 건 해병대야. 월남전 때 한국 해병대 청룡부대와 미군 육군이 쌈박질을 벌이면 미국 해병대는 '웬 땅개가 해병대한테 개겨?' 하면서 한국 해병대 편을 들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만큼 쓸데없는(?) 긍지가 높았던 탓이야. 루즈벨트의 고용 차별 금지 선언 때 해병대 사령관 토머스 홀컴의 말을 빌려 볼까.

 

“만일 백인 해병 5000명과 검둥이 해병 25만명 가운데 어느 쪽을 지휘할 거냐고 누가 물으면

나는 단연코 백인 부대를 택하겠다.” 

 

빌어먹을 흰둥이 자식 같으니.

 

흑인들의 입대가 허용됐지만 흑백 차별은 극심했어. 미국을 위해 싸우겠노라 기세 등등해서 입대하고 나면 기다리는 건 백인 교관들의 살인적인 괴롭힘, 시민들의 외면, 동료 군인들의 멸시였지. 병과도 전투병과는 거의 허용되지 않았어. 취사병이나 공병, 보급병 등 허드렛일만 도맡았지. 2차대전을 그린 영화에서 흑인 용사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이유야. 하지만 태평양 전쟁 개전 후 최초로 훈장을 받은 사람은 흑인이었어. 도리스 밀러(Doris Miller). 웨스트 버지니아라는 전함의 요리사였어.

 

훈장을 받은 도리스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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