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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1 이플하우스 B.I.D 나이아스(Naias) (1)







회사에 입사하고 디자인이라기 보다 사장님의 요구에 맞게 모양을 만들어 냈던 캐릭터 중에 하나. 총 4개의 캐릭터 인데..

제일 힘들었던 캐릭터다.

왜냐하면..



이런 디자인 이었는데..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풋내기에 구체관절 인형에 대해선 완전 문외한 이었던지라 소비자의 취향이나 시장의 흐름, 유행은 신경쓸 겨를도 없었고

1, 2mm 까지도 그림을 수정해야 해서 한창 힘들때 였다.

물의 요정이란 컨셉이었는데 사장님이 원하시는 바가 요정이라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그런 머리 모양과 신발, 날개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뭐 나야 힘없는 일개 그림쟁이니..

사실 많은 호응이 있었던건 아님.


출시가 되고 어느정도 정신을 차릴때쯤( 이맘때즈음엔 4개의 캐릭터를 거의 동시에 컨셉 작업에 들어가고 2개 2개 단위로 끊어서 출시했으니)

호응이 시들했던 이유가 보이는게




원래 이렇게 예쁘장하게 생긴 아이가 좀 생소한 머리가발(헬멧이라고 읽는다), 신발을 신켜 놓았으니 오히려 반감됐달까..

그게 아니라면

나중에 심심하고 생각나서 잠깐 낙서한 이미지 인데






오히려 이런식의 SD 비율로 인물 자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모습이었으면 어울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림 부터가 좀 귀엽진 않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등에서 본 그런 가분수 아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뭐 그럴러면 얼굴부터가 좀 만화같아야 겠지만..

그래서 좀 많이 아쉬움 그리고 좋은 경험, 공부 했다 생각함.


Posted by 꾸물 트랙백 0 :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