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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마빡 이야기/2014

딴지일보 마빡 2014. 09. 04

by 꾸물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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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Hunger Strike

 

기사 - [사회]Hunger Strike

2014. 09. 04. 목요일 멀더요원 세월호 대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을 훌쩍 넘기고, 자식을 잃은 아버지가 자기 자식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나 좀 알자며 40일이 넘게 목숨을 건 단식을 했지만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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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 04. 목요일

멀더요원

 

 

 

세월호 대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을 훌쩍 넘기고, 자식을 잃은 아버지가 자기 자식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나 좀 알자며 40일이 넘게 목숨을 건 단식을 했지만 '놀러가다가 교통사고로 죽은 걸 왜 정부한테 따지냐'는 권력의 태도에서 마치 자국민이 백만 명쯤 죽어도 전혀 끄떡 없을 것만 같은 어떤 '강철로 만들어진 거대한 벽'에 의한 통치를 실감하고 있는 요즘.


'세월호 대참사 여파로 내수가 침체되었고, 그로 인해 나라 재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니까 이제 고만 좀 해라'라는 사회 분위기는, 미친 놈들과 같이 살아가려니 세상 참 어렵다는 깨달음을 주고 있다.

 

현재는 삭제된 <한국경제> 기사

 

 

어차피 찌라시들이 구라치는거야 '전례가 많은 일'이지만 정부부처 장관들이 민생을 운운하며 '입법촉구 호소문'이라는 걸 발표하고 그러는 건 좀 별 일인 것 같다. 뭐, 좀 있으면 이런 것도 뻔해지고 우린 익숙해지겠지. 아마도 그동안 정부와 새누리당이 꾸준히 짖어오던대로 세월호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었고 그걸 지들이 간신히 살려냈다는 뭐 그런 소리를 하고 싶은 모양이다.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면 시장의 심리는 우리를 하염 없이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간신히 지켜온 경기회복의 불씨에 다시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입법촉구 호소문 전문 바로가기>

 

근데, 한 번 생각해보자. 혹시 여러분들이나 주변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대참사 때문에 친구들과의 여행약속을 취소했거나 사려던 물건을 안샀거나 아니면, 마시려던 술을 안마셨는가?

 

우리가 진짜 그랬던가?

 

 

 

1. 소매판매액지수

 

민간의 소비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지표 중에 '소매판매액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설문에 의한 조사가 아닌, 실제 판매액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실제 소비에 대한 동향을 잘 나타내는 지표이다.

 

 

그럼, 최근 3년 간의 소매 업태 별 소매판매액지수를 살펴보자.(하늘색으로 표시된 '총지수'에 주목)

 

 

총 지수를 보면, 2014년 2월(번)이 2014년 4월(번), 5월(③번)에 비해 낮다. 세월호 사고가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걸 감안하면 이미 2월부터 낮았고 5월에는 증가했다. 또한 2013년 4월, 2012년 4월에 비해 오히려 판매액지수는 증가했다.

 

그 밖에도, 경기동행지수도 이미 그전부터 하락하고 있었고, 숙박업생산지수 등 서비스생산지수는 5월, 6월에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각종 통계지표들이 세월호 대참사와 민간소비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통계에서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선량한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우김)'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저들의 방식으로 다시 그래프의 2012년 12월을 살펴보자.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2012년 12월. 이제 '이명박과 공구리들'의 막장통치를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9월부터 12월(④번)까지 마구 살아나고 있다.

그러다가 쥐 대신 닭, '또 하나의 가축'이라는 멘붕 상황에 빠진 사람들은 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2013년 2월(⑤번)까지 소비를 줄였고 이후, 이왕 이렇게 된 거 다 쓰고 죽자는 심정으로 돈을 쓰기 시작해서 다시 소비는 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 거냐? 그러지 좀 말자.

왜 같은 통계를 보면서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가?

 

통계라는 게 나쁜 의도를 가진 놈들이 사기 치는 데 쓰기 시작하면 이것만큼 지랄 맞은 게 없다. 세월호 대참사가 소비자의 실질적인 소비동향과 얼마나 상관이 있는지는 상식있는 여러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시라.

 

 

 

 

 

[동물]사파리매거진2580 - 쥐

 

기사 - [동물]사파리매거진2580 - 쥐

2014. 09. 04. 목요일 견인차 지난 기사 <시즌1> [1. 상어 편] [2. 돌고래 편] [3. 점박이 하이에나 편] [4. 까마귀 편] [5. 방울뱀 편] [6. 견공 편] [7. 박쥐 편] [8. 수리부엉이 편] [9. 바다악어 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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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 04. 목요일

견인차 

 

 

 

 

 

 

어느새 여름이 다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쌀쌀해진 날씨도 날씨지만, 점점 다른 색으로 변해가는 초목들을 보면 '아, 정말 이번 한 해도 금방 지나가는구나' 생각을 합니다. 하루하루 다시 추워지는 날씨에 이번 겨울은 당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두려움도 앞서지만, 부지런히 살을 찌우며 씩씩하게 월동준비를 하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 반성도 하게 됩니다.(견인차님은 현재 캐나다의 졸라 추운 동네에 거주중입니다. - 편집부 주)

 

D사의 요리사 R모씨

 

쥐!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디즈니 사의 마스코트이자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상징인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아니면 아름다운 프랑스 뒷골목에서 맛있는 요리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라따뚜이>의 레미? 아니면 시궁창에 눈을 희번득 거리며 온갖 병균과 기생충을 옮기며 사대강 갉아먹는 시궁창 쥐?

 

 

 

 

1. 쥐냐?! 흑사병!!

 

쥐에는 많은 종류가 있고 생김새와 크기 모두 제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진짜 쥐과에 속하는 녀석들은 대부분 구세계(old world)나 참쥐(true rat)라고 불리며 대부분 아시아에서 온 녀석들입니다. 가장 흔한 종은 갈색 쥐로 모두가 시궁창 쥐로 알고 있고, 노르웨이 쥐라고도 불리지만 본래 서식지는 중국 북부였습니다.

 

니하오!

 

이 갈색 쥐들은 흑사병의 원인으로 지탄 받기도 했지만 실제 흑사병을 옮겼을 것으로 보이는 개체는 쥐벼룩이고, 그 흑사병 걸린 쥐벼룩들을 옮긴 것은 갈색 쥐가 아닌 검은 쥐들이었습니다.

 

바로 요놈!

 

흑사병을 옮기는 쥐벼룩이 검은 쥐에게 붙으면 검은 쥐도 흑사병에 걸려 죽고, 죽은 검은 쥐를 떠나 따뜻한 다른쥐를 찾던 쥐벼룩이 차선책으로 사람에게 붙으면 사람도 흑사병에 감염되는 것이지요. '이 흑사병으로 1346년~1353년 유럽에서만 75,000,000에서 200,000,000명이 사망하였습니다'라는 게 가장 최근까지도 유력한 가설이었으나 최근 3월, 영국에서 발굴된 유해들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당시 영국 국민 10명 중 6명을 죽인 흑사병은 쥐벼룩에 의해 감염되는 선페스트(Bubonic Plague)가 아닌 인간들 사이에 기침이나 재채기 등 공기 중으로 옮았을 폐렴 흑사병(Pneumatic Plague)일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합니다.

 

휴... 내가 그런게 아니였어...

 

흑사병의 원인이 검은 쥐였든 아니든 검은 쥐가 당시 유럽에 많이 서식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검은 쥐의 엄청난 다산 능력(한 쌍의 쥐가 일 년에 1,500마리 생산!)도 한 몫했지만, 당시 유럽의 도시형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하수처리가 엉성했고 지저분했으며 그 와중에 쥐들이 살기에 애매하게 좋은 환경, 말하자면 드럽지만 먹을 것은 많은 요상한 환경을 제공했기에 검은 쥐들도 정착해서 살았던 것이죠. 검은 쥐들은 아시아의 동남부에서 유럽으로 옮겨갔으며 11세기부터 중동에서 십자군 따라 배 타고 유럽으로 건너가서 유럽재패에 성공했지만, 현재는 갈색 쥐에게 일인자 자리를 내어주고 이인자로서 세계 쥐 개체수를 유지시키고 있습니다.(엄청 많다는 거임)

 

D사의 R씨는 갈색쥐 입니다 :)

 

요렇게 가장 유명한 두 가지 (레알)쥐가 있지만, 보통 우리가 ‘쥐’를 말할 때는 거의 모든 설취류의 동물을 통틀어 부르기도 합니다. 케피바라부터 캥거루 쥐까지 쥐 가족들은 전부 일단은 쥐! 집에서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는 기니피그도 쥐! 그래도 오늘은 갈색 쥐나, 검은 쥐 같은 레알 쥐들에 대해서 알아봐요 :)

 

내가 쥐라니...

 

 

 

 

 

[역사]한국재난사 <3> 성수대교 붕괴사고

 

기사 - [역사]한국재난사 <3> 성수대교 붕괴사고

2014. 09. 04. 목요일 돼끼 지난 기사 [한국 재난사 <1> 와우 아파트 참사] [한국 재난사 <2> 서해 페리호 침몰] [한국재난사 <외전>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사자성어 중에 사상누각이라는 단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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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 04. 목요일

돼끼

 

 

 



지난 기사

[한국 재난사 <1> 와우 아파트 참사]
[한국 재난사 <2> 서해 페리호 침몰]
[한국재난사 <외전>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사자성어 중에 사상누각이라는 단어가 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허술하고 무너지기 쉬운 것을 지칭한다. 이런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 중 '영혼 없는 예술'만큼이나 사상누각이란 말이 어울리는 것도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또 그 공허한 것 중 성수대교만큼 우리 사회에 큰 파란을 준 누각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예고되지 않은 참사는 없다'는 말을 절실히 느끼게 하는 성수대교 붕괴의 기억을 이제 뒤적여보자.

 

 

1. 성수대교

 

성수대교는 1976년 10월 16일에 개통된 한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으로, 당시까지 기능 위주로만 따져 만들던 다리에 대해 미적인 기준을 추가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던 건축물이었다. 그래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이 개통식에 참석하는 등 사회적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성수대교는 하늘색을 색상으로 채택하고 트러스식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채택함으로 빼어난 미관을 자랑하며 한강의 새로운 자랑거리로 떠올랐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과 튼튼함은 반비례한다는 옛말처럼 그렇게 튼튼한 교량은 아니었다. 모든 건축물이 그렇듯, 기본적인 시공과 꾸준한 유지보수가 더해진다면 내구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에서 건물을 가장 빨리 올린다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나라에서 그것을 지었다는 것이 불행이었다면 불행이었으리라.

 

 

2. 조짐은 보였다.

 

1994년 10월 21일, 운전자들은 성수대교에 깔린 거대한 철판을 보게 된다. 철판이 깔렸던 이유는 상판부의 이음새가 심하게 균열이 일어난 것을 가리기 위한 땜빵 조치였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고작 철판 따위로 엄청난 무게의 다리가 갈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균열은 커졌고 철판을 지날 때마다 운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몇몇은 이를 서울시에 신고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당일 오전 7시 48분경, 다리의 중간 열 번째와 열한 번째 교각 사이, 48m에 이르는 상판이 붕괴한다. 교각과 교각 사이가 뚝 하고 떨어져 버린 것이다. 사고 부분을 달리던 승합차 1대와 승용차 2대는 그대로 상판과 함께 떨어졌고, 붕괴한 지점에 걸쳐있던 승용차 두 대는 물속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붕괴지점에 뒷바퀴가 걸려 조금 늦게 떨어진 버스는 하필이면 천장부터 떨어져서 붕괴한 다리 상판과 충돌했다.

 

 

이 때문에 버스에서만 20명이 죽었고 그 외에 승용차와 승합차에 탑승해있던 8명이 사망한 것은 물론, 17명이 부상당하여 총 49명의 사상자가 나온 황당하기 짝이 없는 참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한가위특집]Live Bunker1 #10 아마도이자람밴드

 

기사 - [한가위특집]Live Bunker1 #10 아마도이자람밴드

2014. 09. 04. 목요일 너클볼러 이젠 가을로 간다. '강산에'(7월 19일) - '김간지X하헌진'(8월 2일) - '눈뜨고코베인'(8월 30일)으로 이어지는 Live Bunker1 여름특집 게스트들이 모두 화끈하게 공연을 완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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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 04. 목요일

너클볼러

 

 

 

이젠 가을로 간다.

 

'강산에'(7월 19일) - '김간지X하헌진'(8월 2일) - '눈뜨고코베인'(8월 30일)으로 이어지는 Live Bunker1 여름특집 게스트들이 모두 화끈하게 공연을 완수했음을 알려드리는 본 기획우원의 마음이 뿌듯하다 못해 손녀딸이라도 안고 팔짝팔짝 뛰고 싶은 심정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김반장과 한마당스'의 공연이 김반장의 급작스런 병가로 인해 연기된 것인데… '김반장과 한마당스'의 공연은 곧 다시 재개할 예정이니, 아쉽다기보다는 곧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인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눈뜨고코베인'의 폭풍 연주

 

'눈뜨고코베인' 임무완수 인증샷

 

이렇게 많은 뮤지션(밴드)들과  뜨거운 여름을 함께 보냈다. 하지만 이제 곧 추석이요, 하늘은 높고 말도 살찐다는 가을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제 곧 우리와 함께 할 밴드. 민족의 명절 추석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동시에 가을의 정취와도 매우 잘 어울리는 바로 그 밴드. 바로 ‘아마도 이자람 밴드’다.

 

 

 

우선 이자람

 

자. ‘아마도 이자람 밴드’에서 이자람을 맡고 있는 이자람에 대해 살짝 짚고 넘어가보자.

 

이자람의 사천가

 

이자람은 일단 국악인이다. 그냥 국악인이 아니라 판소리(춘향가, 적벽가)의 이수자이며, 최연소 춘향가 8시간 완창기록을 가지고 있는 소리꾼이며, '사천의 선인'(1938~1940년 집필되어 1943년 초연된 독일 극작가, 연출가인 브레이트의 작품)에서 착안한 <사천가>를, '억척어멈과 자식들'(1939년에 발표, 1941년 초연된 막과 장의 구별에 따른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12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나열식 희곡으로 역시 브레히트의 작품)을 모티브로 하는 <억척가>를 성공시킨, 재능 있는 젊은 국악인이다. 게다가 '서편제'의 뮤지컬 배우이자, 루마니아 연출가 가보 통파의 작품 ‘통파의 죽음’을 통해 일인 다역을 소화한 연극 배우이기도 하니 국악인이라는 표현보다 올라운드 예술인이라는 표현이 적합하겠다. ‘아마도 이자람 밴드’의 멤버로 기타를 메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니 말이다.

 

'아마도 이자람 밴드' - 행방불명 

 

 

 

아마도 이자람 밴드

 

이자람(보컬, 어쿠스틱 기타)을 중심으로 이민기(기타), 이향하(퍼커션), 강병성(베이스), 김수열(드럼)으로 구성된 ‘아마도 이자람 밴드’의 시작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P 2장과, 싱글 하나, 정규앨범 한 장이라는 바이오그래피가 10년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밴드의 이력치고는 다소 소박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이자람이 올라운드 예술가로, 이향하는 그와 함께하는 악사로, 이민기가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해왔으니 '아마도 이자람 밴드'는 오랜기간 각자의 음악과 활동을 집결시키는 ‘베이스 켐프’임과 동시에 근근이 모이는 것 같아도 할 건 다하는 인디 음악계의 ‘어벤져스’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더뎌보이지만 늘 꾸준했던 '아마도 이자람 밴드'는 얼마 전 새로운 EP, <크레이지 배가본드>를 발표하면서 새로움의 갈증을 호소했던 팬들에게 흡족할만한 컴백을 선사했다.  천상병 시인의 ‘달빛’ ‘나무’ ‘크래이지 배가본드’ 등의 작품에 이자람이 곡을 붙이고, 아마도 이자람 밴드가 편곡에 참여했다. 새 앨범을 통해 그들은 포크와 개성있는 리듬이 가미된 그들만의 색깔있는 음악을 더욱 뚜렷하게 선보였다. 이런 게 ‘시너지’가 아니면 대췌 무엇을 ‘시너지’라 할 수 있겠는가. 그 시너지가 당췌 멀 뜻하는지 궁금하실 분덜도 계시겠다. 궁금증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덜 아시다시피 그들의 음악을 직접 마주하며 확인하는 거다. 

 

 

일시 : 9월 13일(토) 오후 8시 30분

 

장소 : Bunker1 

 

티켓 : 여전히 그딴 거 없다. 자발적 후불제.

 

자. 그들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 그들의 멜로디에 내 몸을 맡기고 어깨춤을 춰 보자. 그들의 리듬에 맞춰 명절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씻어버리고, 그들의 노랫말을 벗삼아 이미 옆에 와버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간만에 본 기획우원 장담 함 드간다. 올 여름, 뜨거운 열대야로 메말라버린 우리덜의 감성을 '아마도 이자람 밴드'가 씐나게 리필 해 줄 것이다. 그럼으로 '아마도 이자람 밴드'가 선사해 줄 리필의 현장에 본 기획우원도 한자리 꽤 차고 있을 것이다.

 

우리 그럼 9월 13일 저녁. Bunker1 에서 만나자.

 

 

 

Live Bunker1 기획우원 너클볼러

트위터 : @kncukleball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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